X

황금연휴, 꽃게 잡을까 구석기인 될까?

박진환 기자I 2016.05.03 18:02:26

5월 황금연휴 기간 대전과 충남지역 곳곳에서 축제·행사 풍성... 관광객 유치 위해 할인 등 마케팅 총력

[충남 내포=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5~8일 황금연휴 기간에 대전과 충남지역 곳곳에서 볼거리와 먹거리 풍성한 축제·행사가 화려한 막을 올린다.

우선 이 기간에는 ‘제4회 태안 신진도 꽃게 축제’와 ‘당진 한진 바지락 축제’, ‘공주 세계 구석기 축제’ 등이 열린다.

4일 개막해 10일까지 충남 태안 신진도리 일원에서 열리는 꽃게 축제에서는 수산물 시식회와 맨손 물고기 잡기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충남 당진 송악 한진리에서 5∼8일 개최되는 바지락 축제에서는 바지락 갯벌체험, 민속놀이 체험 등이, 같은 기간 공주 석장리박물관에서 열리는 세계 구석기 축제에서는 다양한 구석기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연휴 기간 중 진행되는 상설 프로그램 등 각종 행사도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매주 주말 공주 공산성에서는 웅진성 수문병 근무 교대식과 백제 어울마당이, 서산 해미읍성에서는 전통문화공연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황금연휴 이후에는 천안 판 페스티벌이 13∼15일 천안역 인근 명동거리에서, 서천 자연산 광어도미 축제가 19∼29일 서면 마량리 일원에서, 서산 류방택 별 축제가 14일 류방택천문기상과학관에서, 서천 꼴·갑 축제가 21∼29일 장항읍 일원에서 각각 5월의 하늘을 수놓는다.

또 공주 문화 프리마켓 ‘흥미진진 장마당’과 아산 코미디·스파 캠핑 투어, 홍추성 천년 여행길 힐링 콘서트·들꽃 걷기대회, 산사음악회, 서산·예산·태안 시티투어 등도 관광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충남도는 5월 여행주간(1∼14일)을 맞아 도내 관광 및 숙박시설, 음식점 등에서 할인 행사를 진행, 충남을 찾는 여행객들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방침이다.

부여 백제문화단지는 이 기간 동안 입장료 50%를, 행복공주 시티투어는 이용료 30%를, 보령 청라은행마을 숙박비 20%, 외암민속마을 입장료 50%, 아산코미디홀 관람료 25%, 서산 류방택천문기상과학관 입장료 50%, 금산 조팝꽃 피는 마을 신안희망센터 숙박료 30%, 서천 한산모시관은 입장료 50%를 각각 할인한다.

대전시도 황금연휴 기간 동안 내수 진작을 위해 ‘대전원도심 문화미식 기행’, ‘유성온천으로 떠나는 행복열차’, ‘과학마을 유성나들이’ 등 테마형 관광프로그램과 ‘힐링아트페스티벌(대전 서구)’, ‘유성온천문화축제(대전 유성구)’ 등 지역 대표 축제와 연계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한빛탑, 세계엑스포기념품 전시관 등 공공시설물을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하는 한편 찬샘마을 체험료 할인(10%), 주요 호텔(리베라, 인터시티, 유성) 숙박료 할인(30~50%) 등 할인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충남도는 3일 아산 온양관광호텔에서 도내 관광 관련 기관·단체와 사업체 종사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대서비스 다짐 결의대회’를 갖고, ‘충남 관광객 2000만 도약’을 다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