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민공감대 전제한 文대통령 李·朴 사면에 공감”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과 관련해 국민 공감대를 전제한데 더불어민주당이 “공감하고 존중한다”고 입장을 냈다.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사진=연합뉴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 브리핑에서 “연초에 당 지도부는 당사자의 진정한 반성과 국민 공감대가 중요하다는 의견을 모은 바 있다. 대통령의 말씀은 당 지도부의 입장과도 일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대변인은 “코로나19로 인한 전례 없는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과 소통하려는 대통령의 노력이 돋보인 회견”이라 평가하며 “소통의 노력이 진정한 국민 통합과 국가 역량의 결집으로 이어지길”이라 기대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국정 현안 전반에 대해 솔직하고 소상하게 설명했다”며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대책도 다양하게 제시했다. 국민이 희망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의미 있는 기자회견”이라 했다.

최 대변인은 “대통령께서 국민에게 K-방역에 대한 희망을 보여주셨다”며 “전 국민 백신 무료접종과 연내 집단 면역 형성을 위한 구체적 근거를 제시했다. 진단, 치료, 예방을 통해 코로나를 하루빨리 극복하여, K 방역이 세계 최고의 모범 국가 위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초당적인 정치권의 협력이 이어져야 할 것”이라 당부했다.

그러면서 “국민 기대에 충족하기 위한 생활 안정과 양극화 격차 해소를 위한 의지도 밝혔다. 부동산 등 절실한 민생 분야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날 수 있도록, 집권 여당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