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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3분기 누적 매출 1.8조..연간 2조원 '눈앞'

김유성 기자I 2017.11.07 15:51:09

해외매출 분기기준 사상 최대인 4102억원
日 공략 등으로 전체 매출 대비 71% 기록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넷마블게임즈(251270)가 연간 매출 2조원 시대를 눈앞에 뒀다. 지난해 연간 매출 1조5000억원을 기록한 넷마블은 3분기 누적 기준 1조800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넷마블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73.12% 증가한 1118억2800만원이라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2.02% 증가한 5816억8600만원, 당기순이익은 104.15% 늘어난 842억1700만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해외 매출은 4102억원(전체 매출 대비 71%)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6월과 8월 각각 아시아(11개국), 일본에서 출시한 ‘레볼루션’이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기록한 덕분이다.

북미 자회사 카밤(Kabam)의 ‘마블 올스타 배틀(MARVEL Contest of Champions)’이 지난 7월 미국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주요 해외 출시작이 성과를 거뒀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레볼루션은 세계 게임시장 2위 규모인 일본을 비롯해 아시아 11개국에서 출시 직후부터 지금까지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카밤과 잼시티 등 북미 자회사의 주요작이 견조한 매출을 올리고 있어 해외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4분기에는 레볼루션을 북미, 유럽 등 54개국에 출시하고, 국내에는 레볼루션을 이을 대작 모바일 MMORPG ‘테라M’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5일 레볼루션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중동 지역의 54개국에 출시한다. 국내는 이달 21일 모바일 스토리 수집형 RPG ‘페이트·그랜드 오더(Fate/Grand Order)’를 출시한다. 같은 달 28일에는 대작 모바일 MMORPG ‘테라M’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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