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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분양가 3.3㎡당 3829만원…내달 일반분양 나온다

오희나 기자I 2022.11.16 18:35:07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불리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올림픽파크 포레온)의 일반 분양가가 3.3㎡당 3829만원으로 결정됐다.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은 오는 25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고 다음 달 일반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강동구청 분양가심의위원회는 이날 조합에 분양가를 3.3㎡당 3829만원으로 통보했다. 애초 3.3㎡당 4180만원을 신청했지만 심의 과정에서 일부 조정됐다. 조합은 강동구청의 결정을 수용하고 일반 분양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전용면적 49㎡는 8억원 중반, 59㎡는 9억원 중반, 84㎡는 13억원대에 분양될 전망이다. 이르면 다음 주부터 중도금 대출 보증이 가능한 분양가 기준이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확대될 예정이어서, 59㎡는 중도금 대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청약 대기자들의 수요가 가장 많은 84㎡는 중도금 대출을 받지 못할 공산이 크다.

조합은 오는 25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고, 다음 달 5일 특별공급, 6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승환 둔촌주공 조합장은 “사업비 7000억원을 단기로 조달했는데 차환이 안 되기 때문에 일반 분양을 진행할 수밖에 없다”며 “분양가가 확정됐으니 서둘러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분양 보증을 신청하고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 재건축 공사 현장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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