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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사업 지원

정재훈 기자I 2018.08.31 17:03:09

31일 오전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과 MOU 맺어
이재준 시장 "호국영령의 숭고한 정신 이어나갈것"

31일 열린 ‘고양시-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 간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이재준 시장(오른쪽)과 이학기 단장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고양시)
[이데일리 정재훈 기자]경기 고양시가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을 지원한다.

고양시는 31일 오전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과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고양시는 △6·25전쟁 전사자 유해 발굴 사진·유품 대여 및 전시 △고양시 일대 전투 자료의 제공 및 교환 △6·25전쟁 관련 증언안내 및 제공·수집 △전사자 유가족 유전자 샘플 제공 등을 지원하게 된다.

시는 고양 지역 6·25 격전지를 대상으로 유해 발굴 중 발견된 전사자 유품 39종 2150점을 국유단으로부터 대여 받아 올해 8월 준공된 고양현충전시관에 전시 중이다.

전시 중인 유품 중 선유동 208고지와 철마산 일대에서 발굴된 국군의 개인화기와 장구류는 처절했던 당시의 고지전 상황을 잘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재준 시장은 “협약을 통해 유품 전시, 증언 및 유전자 샘플 수집 안내를 지원함으로써 숭고한 유해발굴사업을 널리 홍보 할 수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나가는 책무에 충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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