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마켓컬리, 확진자 발생 물류센터서 추가 확진자 아직 없어

김무연 기자I 2020.05.29 17:54:03

검사 대상 319명 중 297명 음성… 22명 결과 추후 공지
출고 중인 택배 상자 상하차시 모두 소독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마켓컬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장지 상온 물류센터 인원을 대상으로 검진을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29일 밝혔다.

마켓컬리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출근한 지난 24일 상온 1센터 관련 방역당국 지정 검진대상자 319명이다. 현재 검사가 완료되고 결과가 나온 인원은 297명으로 전체 검진대상자의 93%에 해당한다. 아직 검진결과를 전달 받지 못한 인원은 22명은 추후 확인을 통해 상황을 전달할 방침이다.

마켓컬리는 확진자가 근무한 상온 1센터 뿐만 아니라 컬리의 모든 물류센터의 전 구역(화장실, 직원 물품 보관 구역 등 공용 이용 공간 포함)과 차량에 방역 작업을 진행했다. 기존 운영 중이던 세스코 방역 주기를 절반으로 단축해 더욱 철저히 방역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마켓컬리는 샛별배송 기사 전원에게 인체에 무해한 소독제와 분무기를 29일부터 지급하고 있다. 마켓컬리는 현재 출고 중인 모든 택배 상자는 상차 또는 하차시 소독제로 소독한 뒤 배송한다고 강조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확진자 발생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마켓컬리는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상황 종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진행되는 모든 상황을 투명하게 전달 드릴 것을 약속한다”라고 했다.

지난 24일 서울 송파구 소재 마켓컬리 상온 1센터 물류센터에 출근한 일용직 근무자가 27일 오전 보건당국에 의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마켓컬리 측은 송파구청으로부터 확진 결과를 전달받은 후 곧바로 상온1센터를 전면 폐쇄 조치했다. 이어 28일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가 자필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반면 쿠팡은 24일 부천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도 해당 센터를 폐쇄하지 않아 늦장 대응이란 비판을 받았다. 특히 고양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나올 때까지 별 다른 사과조차 하지 않아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코로나19` 비상

- 전국 교정 시설 코로나 누적 확진자 1238명…동부구치소 10명 추가 - “담배 피우고 싶어”…코로나 격리 군인, 3층서 탈출하다 추락 - 주 평균 확진자 632명, 거리두기 완화 기대 커졌지만…BTJ열방센터 등 '변수'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