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7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장미꽃과 가시… 이제는 어떤 길을 가더라도 설사 그 길이 꽃길이어도 늘 조심하고 경계하며 걸어가라는 뜻인 것 같다”며 이같은 글을 남겼다.
이어 “가시밭길 위에 놓인 장미꽃… 그 꽃에 담아주신 마음들, 가슴에 꼭 새겨 두겠다”면서 “끝까지 꿋꿋하고 당당하게 걸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닉네임 ‘드루킹’ 김동원 씨의 댓글조작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 김 지사는 전날 서울 강남구 특검에 출석해 약 14시간 30분간의 고강도 조사를 받았다. 김 지사 출석 당시 지지자들은 그에게 응원의 뜻으로 장미꽃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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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특검팀 박상융 특별검사보는 7일 브리핑에서 “전날 특검이 준비한 질문에 대해 조사를 마치지 못했다”며 “날짜를 정해 김 지사를 2차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특검보는 김 지사 측이 2차 소환 조사 때는 포토라인에 서서 언론 접촉을 하는 대신 조사실로 직행하길 바란다는 입장도 전해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