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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터널 앞 폭발사고 사망자는 3명…"시신 1구 일부 영아로 오인"

김민정 기자I 2017.11.02 16:41:45
사고 발생한 창원터널 인근 도로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2일 오후 1시 20분께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터널 구 요금소 앞에서 발생한 폭발화재 사고 사망자는 4명이 아닌 3명으로 확인됐다.

당시 주변에 있던 승용차 등 9대에도 불이 옮겨 붙었지만 오후 2시께 모두 진압됐다.

한때 사망자 가운데 1명은 영아로 추정되는 시신을 품에 안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나 영아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기오 창원소방본부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당초 영아로 추정되는 시신을 포함, 4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그러나 (시신 훼손이 심한 상태에서) 시신 1구의 일부를 영아로 오인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 차량은 모두 화물차와 반대편에 있던 차량”이라며 “인명피해는 사망 3명, 부상 1명”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사망자가 발생한 차량은 모닝(1명), 스파크(1명), 2.5t 트럭(1명)이다”며 “현재 시손 훼손이 너무 심해 정확한 나이와 성별 등 인적 파악이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창원방향 창원터널 1개 차로를 소통시키고 나머지 차량들은 우회시키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창원터널 폭발 현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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