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문화유산 기념메달 제작…조계종, 한국조폐공사와 맞손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은 한국조폐공사와 체계적인 불교문화유산 보호와 홍보를 위해 1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연등회 기념메달 제작 등이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고, 최근 세계적으로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한국조폐공사 측의 적극적인 제의로 이뤄졌다. 협약을 통해 불교의 여러 국보급 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기념품의 공동 제작 및 홍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불교조계종과 한국조폐공사가 1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사진=조계종).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이 불교문화유산의 상품화를 위한 주제 선정, 자료 제공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또한 상호 협력 하에 제작된 불교문화유산 주제의 기념 메달에 대해 공동으로 전시 홍보, 활용하는 것에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판매 수익금 중 일부는 불교문화유산의 보호 및 활용을 위해 종단에 후원하는 내용 역시 포함돼 있다.

조계종은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사찰과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교구본사의 주요 불교문화유산을 주제로 기념메달 제작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