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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 "라임 로비의혹 연루 검사들, 법무부 직접 감찰"

최영지 기자I 2020.10.16 21:07:02

검사·수사관 등 향응접대·금품 수수 의혹 등 감찰 지시
김봉현 옥중 폭로 "현직 검사들에게 술 접대했다"
검찰 아닌 법무부 직접 감찰 진행돼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라임자산운용 사건과 관련해, 술 접대 등 로비 의혹이 제기된 검사들에 대한 감찰에 즉각 착수하라고 지시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4일 점심시간 무렵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6일 법무부는 “추 장관이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대표의 모 언론을 통한 충격적인 폭로와 관련해, 의혹에 대한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고 중대한 사안이므로 그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기 위해 법무부에서 직접 감찰에 착수하도록 지시해 감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현직 검사와 전·현직 수사관 등의 전관 변호사를 통한 향응 접대와 금품 수수 의혹 △접대받은 현직 검사가 해당 사건의 수사 책임자로 참여해 검찰 로비 관련 수사를 은폐했다는 의혹 △야당 정치인 등의 거액의 금품수수 혐의와 관련된 제보를 받고도 수사하지 않고, 짜맞추기 및 회유·협박 등 위법한 방식으로 수사를 진행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 감찰에 착수했다.

법무부 감찰규정에 따라, 사회적 이목이 집중된 사안에 대해 검찰의 자체 감찰로는 공정성을 인정받기 어렵다고 보여 법무부 장관이 감찰을 명한 명할 경우, 법무부의 직접 감찰이 가능하다.

김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라임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돼 구속기소됐고, 이날 옥중 입장문을 통해 현직 검사들에게 로비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 7월 전관 출신 A변호사를 통해 현직 검사 3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면서 “회식 참석 당시 추후 라임 수사팀에 합류할 검사들이라고 소개를 받았는데, 실제 1명은 수사팀에 참가했다”고 주장했다.

추미애 아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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