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격리 의무 해제로 인한 최악의 전파 상황(전파력 20% 증가)을 가정하더라도 오는 7월초 6만명대로 정점을 찍은 후 9~10월께 확진자가 수 백명에서 수 천명 수준으로 줄어든다는 추정이다. 또 겨울 재유행에도 확진자 규모는 하루 4만명대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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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예측은 미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유입되고 있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 확산 등으로 전파 속도가 20% 증가하고, 확진자들이 검사받지 않은 숨은 감염자들처럼 활동해 같은 수준의 전파력을 보인다는 가정에 근거한 결과다. 이에 따라 위중증 환자는 4주 후 459명, 사망자는 93명 등으로 이날 0시 기준 274명, 40명 등과 비교하면 2배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하지만 장기 예측에선 최악의 경우를 가정하더라도 확진자는 7월초 6만명대로 정점을 찍은 후 급격히 감소, 9월 하순에서 10월 중순에는 수백명~수천명 수준까지 급감한다는 분석이다. 이후 겨울철 재유행으로 인해 12월께 확진자는 4만명대, 위중증 환자는 400명대, 사망자는 70~80명대 정도로 예측됐다.
연구팀은 “확진자 격리 의무가 해제될 경우에도 확진자들이 미확진자와 동일한 수준으로 전파를 하지 않는 경우, 단기적으로 재확산이 발생하지 않는다”며 “이는 확진자들의 모임 자제와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함을 보여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