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포섹, 스마트공장 보안사업 본격 진출

장영은 기자I 2020.10.20 17:20:30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SK인포섹은 스마트 공장을 대상으로 한 제조 운영 기술(OT)·산업제어시스템(ICS) 보안 사업에 본격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제조 분야는 사이버 공격을 당할 경우 생산 차질 등으로 인한 금전적 피해 규모가 큰 산업이다. 대만의 반도체 회사, 노르웨이 알루미늄 회사 등 해킹 공격으로 인해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은 기업들이 매년 생겨나고 있다.

문병기 SK인포섹 인더스트리사업그룹장은 “생산, 제조 공정 시스템에 대한 보안 취약점이 매년 20% 이상 증가하는 등 제조산업 분야가 날이 갈수록 더 많은 위험 상황에 노출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SK인포섹은 사이버 방역 서비스는 스마트공장의 생산 효율과 연속성을 보장하면서 주요 생산·제조 설비인 OT와 ICS를 중심으로 사이버 공격을 예방, 대응하기 위한 일련의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정 보안 장비나 단일 서비스 중심으로 보안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공장 전반에 대해 보안 계획을 수립하고 유지·관리하는 일련의 보안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공장 내에 있는 △보호해야 할 정보·기기 자산을 식별하는 것부터 △생산·제조 공정을 고려한 기술적·관리적 보호 방안 수립 △보안 솔루션 구축 및 운영 △취약점 진단, 모의해킹, 관제 등 예방·대응 활동 등 종합적인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SK인포섹은 그간 반도체, 화학, 에너지 등 80여개의 제조 관계사 및 관련 소재 회사를 대상으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정부 기관이 주관하는 스마트공장 보안 취약점 점검 사업의 파트너로도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에는 OT·ICS 보안 사업 확대를 위한 조직 구성도 마쳤다. 인더스트리사업그룹은 사전 영업 및 컨설팅과 제조 분야별 사이버 방역 서비스를 맡고 있는 총 5개 단위 조직으로 이뤄져 있다. 전담 인력은 280여명에 이르며, OT·ICS 보안과 관련한 특허 기술 출원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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