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영상)김정숙 여사, 盧 추도식서 '어깨춤'…강산에 노래 중 포착

권혜미 기자I 2022.05.23 18:51:46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이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이 진행된 가운데,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가수 강산에 씨 노래에 맞춰 어깨춤을 추는 모습이 포착됐다.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엄수된 노 전 대통령의 서거 13주기 추도식에 문 전 대통령 내외가 참석했다.

이날 강산에 씨는 추모 공연에서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이라는 곡을 불렀고, 다소 템포가 빠른 노래에 맞춰 김 여사는 어깨와 팔을 함께 흔들었다.

김정숙 여사.(영상=온라인 커뮤니티)
반면 나란히 앉아 있던 문 전 대통령은 눈을 감고 노래를 감상했으며, 김 여사와 마찬가지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도 리듬에 맞춰 몸을 살짝 움직이기도 했다.

이 외에도 권양숙 여사, 정세균 전 국무총리, 한덕수 국무총리도 박수를 치며 호응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문 전 대통이 노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참석한 것은 지난 2017년 5월 취임 직후 열렸던 추도식 이후 5년 만이다. 문 전 대통령의 퇴임 후 첫 공식일정으로 봉하마을을 찾았다.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엄수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등 참석자들이 묵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페이스북을 통해 심경을 전한 문 전 대통령은 “감회가 깊다. 아내는 연신 눈물을 훔쳤다. 그리운 세월이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우리는 늘 깨어 있는 강물이 되어 결코 바다를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당신처럼. 함께해주신 많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노무현재단 측은 이날 추도식에 참가 인원만 3000여명이며, 봉하마을 찾은 인사들까지 모두 포함하면 모두 1만 2000여명라고 추산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