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신규 취급액 코픽스 0.9%...두달 째 동일

전선형 기자I 2021.01.15 15:51:31

잔액·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각 0.04%p, 0.03%p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두달째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15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지난해 1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0.90%로 전월과 동일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1.17%를 기록해 전월 대비 0.04%포인트 내려갔으며, 신(新) 잔액 기준 코픽스도 0.93%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떨어졌다. 신 잔액 기준은 지난 2019년 7월 첫 공시 이후 하락세를 지속했다.

코픽스 현황.(자료=은행연합회)
코픽스는 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가 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은행이 지난달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잔액 기준보다 시장금리 변동을 신속하게 반영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4주간 공시된 단기 코픽스는 0.70~0.75%다. 단기 코픽스는 계약만기 3개월물인 단기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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