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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오르며 전국 낮동안 포근…미세먼지는 ‘나쁨’ [내일날씨]

김범준 기자I 2023.02.22 18:47:38

기온 오르며 평년과 비슷…낮 최고 6~13도
대기 정체로 수도권·충청 등 미세먼지 ‘나쁨’
고기압 영향 공기 건조하고 일부 지역 눈·비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목요일인 내일(23일)은 기온이 차차 오르면서 전국 대부분 온화한 날씨를 보이겠다. 다만 수도권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는 나쁠 전망이다.

서울 낮기온이 영상권에 머물며 상대적으로 포근한 날씨를 보인 지난 7일 꽃눈이 핀 버들개지가 드리운 서울 중구 청계천변에서 직장인들이 점심시간 산책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23일)은 전국이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구름이 많아지겠고, 남부지방은 대체로 흐리다가 아침부터 맑아지겠지만 밤부터 다시 구름많아지겠다. 제주도는 흐릴 것으로 예보됐다.

오늘(22일) 밤부터 내일(23일) 새벽 사이 전북남부와 전남권, 경남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전북북부와 경북권남부에는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전북남부내륙, 전남권내륙, 경남서부내륙, 제주도산지는 1㎝ 내외 눈이 쌓이겠고, 전북북부와 경북권남부에는 0.1㎝ 미만 눈 날림이 있겠다. 이 밖에 전북남부, 전남권, 경남권, 제주도 지역에는 5㎜ 미만의 강수량을 보이겠고, 경북권남부는 0.1㎜ 미만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과 강원영동과 경북북동산지 등 눈이 쌓여 있는 지역에서는 골목길과 그늘진 도로 등 빙판길 및 터널 출입구 등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하고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등 교통안전 및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기온은 모레(24일)까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상 4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6도에서 13도가 되겠다.

주요 도시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1도 △춘천 -5도 △강릉 3도 △대전 -3도 △대구 1도 △전주 -1도 △광주 0도 △부산 4도 △제주 7도 등이다.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8도 △인천 6도 △춘천 9도 △강릉 12도 △대전 10도 △대구 12도 △전주 9도 △광주 11도 △부산 13도 △제주 9도 등이다.

다만 이날 밤부터 대기가 정체돼 수도권과 충청·전북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 수준은 ‘나쁨’으로 예상된다. 강원 영서와 경북 지역도 공기가 탁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을 포함한 일부 수도권과 강원영동, 경북권남부를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도 대기가 건조하겠다.

풍랑과 강풍은 모레(24일) 오후부터 동해중부먼바다와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에는 바람이 30~50km/h(8~14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5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또 충남서해안과 전라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내외로 강하게 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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