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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준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은 정양석 사무총장도 “철면피로 말 바꾸는 정당이 이제 후보를 낼 것”이라며 “이 당이 선거 과정에서 부산시민 여러분에게 또 어떤 거짓말을 할지 모른다. 우리 민주주의를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의힘은 당내 성폭력대책특별위원으로 활동 중인 이수정 경기대 교수의 인사말을 사전 촬영해 공청회에서 틀기도 했다. 이 교수는 동영상에서 “부디 부산시민은 현명함을 발휘해 조금 더 수평적이고 서로를 배려해 조직을 잘 관리할 수 있는 리더를 꼭 선출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공청회에서 “제2의 수도 부산이 죽어가고 있다”, “혁신적인 주거정책을 내달라”, “새 당명이 오래 존속하길 바란다”는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김진홍 부산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90년대 380만명이던 부산 인구는 현재 333만명으로 약 50만명이 줄었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의 전통산업은 계속 육성하면서도 4차 산업 관련 기업을 부산에 유치하도록 하는 투트랙으로 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다른 시민대표들도 부산에 IT 기업을 유치하고, 스마트 기업 공간을 구축하는 등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관광 산업도 더욱 글로벌하게 혁신하고, 홍보해야 한다고 했다.
공청회에는 부산시장 후보군으로 꼽히는 박형준 이언주 전 의원 등도 참석했다.
한편,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는 이날 부산에 이어 오는 6일 서울에서도 공청회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