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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국감]주택왕, 연 300채 주택쇼핑…강남 집주인 20%, 다주택

김미영 기자I 2020.10.16 20:25:38

박상혁 민주당 의원, 통계청 자료 분석
전국 2위는 550채…상위 10명, 평균 492채 보유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국내에서 최다 주택 보유자가 가진 물량이 2000가구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계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2018년 기준 국내 최다 주택 보유자는 총 1806가구를 소유 중인 A씨였다.

A씨는 2016년 1246가구를 소유하던 중 2017년에 239채, 2018년엔 319채를 추가로 사들였다. A씨 다음으로 많은 주택을 가진 B씨는 2018년 기준 550채로, A씨와 1000채 이상 차이가 난다.

2018년 기준으로 다주택자 상위 10명의 1인당 평균 보유량은 560가구로 집계됐다. 이들이 가진 주택은 총 5598가구였다. A씨를 포함해 주택을 500가구 이상 소유한 이는 5명이었다.

박상혁 의원은 “지난 2017년 다주택자 상위 10명의 1인당 평균 보유량 492가구보다 대폭 늘어났다”고 꼬집었다.

지자체별로는 서울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 집주인의 20.2%는 2주택 이상 다주택자로 나타났다. 집주인 5명 중 1명은 집을 두 채 이상 소유하고 있단 얘기다. 다주택자 전국(15.6%) 비율과 서울(15.8%) 비율을 모두 웃돈다.

소유주택수 별로 상위 1%가 갖고 있는 총 주택은 우리나라 전체 주택수의 5.8% 수준을 보였다. 상위 1%에 속하는 이들의 1인당 평균소유주택수는 2016년 7.1채에서 2018년 7.3채로 늘었다.

박상혁 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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