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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북한 미사일 1~2분내 도달, 사드 실효성 없어”

선상원 기자I 2016.07.20 17:53:08

스커드 대포동 미사일 17~117초면 서울 도달해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북한의 미사일이 서울까지 17~117초 내에 도달해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의 실효성이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은 20일 국회 긴급현안질문에서 “북한이 서울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해도 시간상 요격이 불가능하다”며 사드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음속의 5배 속도인 스커드미사일은 개성~서울(58㎞) 도달시간이 34초, 함경북도 무수단~서울(200㎞)은 117초 걸리며 음속의 10배인 대포동의 경우 개성~서울이 17초, 무수단~서울이 58초면 도달한다는 점을 그 근거로 제시했다.

김 의원은 “레이더 탐지 후 즉시 지휘계통을 통해 보고하고 이후 발사명령과 발사실행까지 수분이 소요될 것”이라며 “레이더로 탐지하고 그 순간 요격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요격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남북한간의 지리적 근접성과 기술적 한계를 감안하면 수도권이나 한반도에서 북한 미사일을 방어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거나 실효성이 없다는 주장이다. 김 의원은 “사드 배치는 실익이 전혀 없다. 내부 갈등과 분열로 오히려 국가안보를 해치게 될 우려가 크다”며 사드 배치 철회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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