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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500명 확진에도..日 스가 "10월부터 '위드 코로나'"

정병묵 기자I 2021.09.27 22:23:36

스가, 28일 대책본부 회의서 긴급사태 전면해제 결정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도쿄 등지에 발령한 긴급사태를 내달부터 모두 해제할 것으로 보인다.

스가 일본 총리. (사진=AFP)
일본 정부는 28일 오후 국회 보고를 거친 뒤 스가 요시히데 총리 주재의 코로나19 대책본부를 열어 긴급사태 전면 해제를 정식 결정할 예정이다.

스가 총리는 27일 각료들과 회의를 마친 뒤 “신규 감염자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면서 “내일 전문가 분과회에 자문해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전역에서 코로나19 긴급사태 및 중점조치가 모두 해제되는 것은 지난 4월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다만 긴급사태 해제 후에도 한 달 동안은 광역단체장 판단으로 적절한 대책을 시행할 수 있는 경과 조치를 둘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백신 접종 영향으로 대폭 감소하자 방역대책 완화를 검토해 왔다. 일본의 일일 신규 감염자는 지난 8월에는 하루 2만5000명을 넘었지만 26일까지 일주일간은 일평균 2500명 수준으로 떨어졌다.

27일 현재 일본의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자 비율은 전체 인구의 57.2%, 1차 접종자 비율은 68.7%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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