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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사유리는 추운 밤날씨를 피하기 위해 인근에 위치한 스타벅스로 향했지만 QR코드 체크를 하지 못해 출입을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사유리는 화재로 휴대전화를 미쳐 챙겨오지 못했다고 설명했지만 스타벅스 관계자는 QR코드 인증이 없다면 매장 취식은 불가능하다고 했다고 한다.
사유리는 “입술이 파랑색이 된 아들을 보여주면서 제발 아들을 위해 잠깐이라도 실내에 있게 해달라고 했지만 끝까지 안된다고 했다”라면서 “다른 매장처럼 본인의 인적사항을 적고 입장을 가능하게 해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했다”라고 술회했다.
사유리는 해당 글을 쓰는 이유가 직원을 비판하기 위함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사유리는 “직원 분도 코로나 예방을 위해 자기의 의무를 다한 것 뿐이었고 지침이 있었기에 그렇게 했을 것”이라면서 “다만 한 아이의 엄마로서 아이가 추워서 떨고 있는 상황이라면 휴대전화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매장에서 내보내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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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의 반응은 사유리의 심정에 동조하는 측과 스타벅스의 대응이 적절했다는 쪽으로 양분되고 있다. 사유리를 지지하는 측은 “3개월 아기면 체온 조절도 잘 안될텐데… 휴대폰이 없는 국민은 카페도 못 들어가나요?”라고 반문하거나 “직원의 행동이 당연하지만, 다양성이 부족했던 시스템에 화가 난다”고 지적했다.
스타벅스의 대응의 손을 들어준 네티즌들은 “규정대로 안 해서 문제 생기면 책임져 주는 사람이 없다”라거나 “이 일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사람들이 욕하는 걸 보는 그 직원 개인 한명은 심정이 어떨까 싶다”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