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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명성교회 부목사 밀접접촉자 142명 조사…전원 음성

김기덕 기자I 2020.02.27 14:03:59

이날 73명 검사 추가로 진행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강동구가 대규모 코로나19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는 명성교회 부목사 밀접접촉자 215명 중 142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판명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중 나머지 73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동구 명성교회 부목사가 지난 25일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되자 구는 명성교회 내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이후 26일 1차 밀접접촉자 215명 중 142명에 대해 검체를 채취, 감염여부를 검사한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구는 음성으로 나온 142명에 대해서는 14일 동안 자가 격리를 철저히 유지하도록 엄격히 관리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나머지 73명의 인원을 포함해 추가로 확인되는 검사 대상자의 검체 채취를 신속히 실시해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 25일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직후, 보건소 방역팀을 중심으로 주민과 직원들이 함께 확진자 자택과 확진자가 다녀간 식당, 병원 등을 포함해 명성교회 일대와 명성시장, 명일동 주요도로·이면도로를 대대적으로 방역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명성교회 부목사의 밀접접촉자에 대한 검사가 계속 진행 중으로 코로나19 감염증에 대한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번 코로나19 위기가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최일선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동구는 2월 16일에서 2월 24일 사이에 명성교회를 방문했던 주민 중, 열·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강동구청 재난안전대책본부 명성교회(코로나19) 관련 전담콜센터로 연락하라고 당부했다.

지난 26일 강동구 마을방역봉사대가 명성교회 앞을 방역을 하고 있다.(강동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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