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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사랑' 공개 사진 본 황교익, "단 며칠 만에 북한과 동급"

장영락 기자I 2022.05.24 17:27:47

어린이 합창단과 함께 찍은 대통령 부부 사진 혹평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영부인 김건희 여사가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열린음악회 당시 청와대 내부에서 어린이 합창단과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됐다. 음식칼럼니스트 황교익씨는 “단 며칠 만에 북한과 동급이 됐다”고 촌평했다.
김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건사랑) 회장인 강신업 변호사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 내외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중에는 어린이 합창단과 윤 대통령 내외가 함께 찍은 사진도 포함됐다.

민주당 성향 정치 논평으로 잘 알려진 황씨는 이날 오후 해당 사진들을 링크한 뒤 “끼리끼리 모인다는 말을 실감한다. 대통령 하나 바뀌었는데 그 아래 모든 것이 확 바뀐 듯하다. 단 며칠 만에 북한과 동급으로 만들어버리다니.. 놀라울 따름”이라고 평가했다.

황씨가 ‘북한’까지 거론하며 사진들을 평가절하한 이유는 윤 대통령 내외와 어린이 합창단이 함께 찍은 사진의 구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유니폼을 맞춰 입은 합창단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기보다 ‘V’자 도열까지 하고 그 가운데 대통령 부부가 선 모습이 권위주의 정부 시절 관제 행사를 연상시키는 다소 딱딱한 구도를 연출했기 때문이다.

한편 강 변호사가 공개한 사진에는 윤 대통령 부부가 청와대로 입장하는 모습 등도 포함됐다.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음악회가 개최된 건 1995년 이후 27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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