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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저에 입주하면 대통령 출퇴근 시간도 단축된다. 현재 서초동 사저에서 용산 집무실까지 10분 정도 걸렸으나 한남동 관저는 더 가까워 5분 정도 단축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저 공사 비용은 인수위 단계에서 받은 예비비 496원 한도 내에서 집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국방부 이사 비용과 리모델링, 전산·통신 설비비 118억원, 대통령실 청사 통신·경호 설비비 100억원 등이 포함된다. 순수 청사 공사비는 152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남동 외교부 공관 리모델링은 계획 과정에서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사전 답사를 했다는 증언이 나오는 등 관저 지정을 두고 논란을 겪었다. 외교 인사들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된 곳이라 향후 외교 활동에 제약이 된다는 비판도 많았다. 대통령이 청와대에 입주하지 않아 발생하는 추가 비용에 부정적 여론이 많아 인수위 단계에서 예비비 지출을 두고도 여야간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