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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코로나 위기극복 진두지휘..메머드급 국난극복위 출범

김겨레 기자I 2020.09.08 16:56:33

與국난극복위원회 8일 재가동
이낙연 대표가 직접 위원장 맡아
민주당 5선 대다수가 공동위원장 참여
이낙연 "유야무야 못 견뎌" 성과 당부
K뉴딜위도 특위→상설기구로 격상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코로나19 관련 당 내 특별위원회를 잇따라 확대·재편하고 있다. 민주당은 국난극복위원회와 K뉴딜위원회의 역할을 확대해 각각 코로나19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코로나19국난극복위 상임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코로나19국난극복위 전체회의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운영한 뒤 활동을 종료했던 국난극복위원회는 8일 규모를 키워 재가동했다. 이낙연 대표가 직접 상임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또 중진 8명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임해 중랑감을 높였다.

당내 최다선인 5선 김진표·변재일·설훈·안민석·이상민·조정식 의원 6명이 공동위원장으로 참여한다. 5선 의원 가운데 이 대표와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영길 의원을 제외한 전원이다. 안민석 의원은 “다선 의원들에게 이렇게 기회를 준 것은 이 대표가 처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밖에 약사 출신인 전혜숙(3선) 의원과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낸 김두관(재선) 의원도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당 사무총장인 박광온 의원과 한정애 정책위의장에게는 각각 부위원장과 총괄본부장을 맡겼다. K뉴딜위원회와 마찬가지로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와 박홍근 예산결산위원회 간사가 각각 입법지원팀장과 예산지원팀장으로 참여해 입법·예산 연계성을 높였다.

국난극복위원회는 방역본부와 경제본부, 사회본부 3개 본부로 구성된다. 방역 본부에선 전국 방역 상황, 백신 개발과 치료제 개발 문제까지 다룬다. 경제본부에선 코로나로 인한 고용과 실업,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휴·폐업 문제를 점검한다. 사회본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교육·돌봄 공백 뿐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인 이른바 ‘코로나 블루’ 등의 사회 문제까지 다루기로 했다.

이 대표는 “위원회를 하다 보면 집중력을 가지고 하면 활동이 보이고 그렇지 않으면 유야무야 된다”며 “제가 유야무야하는 것을 잘 견디지 못하기 때문에 집중력을 가지고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해찬 전 대표가 직접 위원장을 맡았던 K-뉴딜위원회는 김태년 원내대표가 이어받았다. 민주당은 비상설 특별위원회였던 K뉴딜위원회를 당 상설기구로 격상했다. 총괄본부장을 맡았던 조정식 전 정책위의장의 임기가 끝나고 사회적뉴딜 분과 위원장이었던 한정애 의원이 정책위의장이 되면서 K뉴딜위원회 역시 개편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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