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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교육감협의회, 보직교사 수당 월7만원→13만원 인상 결의안 통과

오희나 기자I 2021.05.13 17:52:57

서울시교육청, 보직 교사 위한 수당 인상 제안
제78회 정기 총회서 의결…정부에 건의 예정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13일 고등학교 이하 보직교사가 매월 받는 수당을 기존 7만원에서 13만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이날 광주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제78회 정기 총회를 열고 ‘고등학교 이하 각급학교 보직교사 수당 인상을 위한 규정 개정 요구안’을 17개 시·도교육청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서울시교육청이 제안한 이번 안건은 2003년 이후 18년째 동결돼 있던 보직교사 수당을 담임교사 수당과 동일한 월 13만원으로 인상하자는 것이 주요 골자다.

단위학교에서 보직교사는 학교관리자와 교사간의 교량 역량을 하며 교육과정 운영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간 학교 현장에서는 보직교사 업무를 기피하는 현상으로 인해 학교 경영 및 교육과정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

시도교육감협의회는 정부에 보직교사에 대해 월 13만원의 수당을 지급하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하라고 요구할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은 “스승의 날을 맞아 보직교사 수당 인상을 건의하게 됐다”며 “보직수당 인상이 교원의 자긍심을 높이고 선생님들의 노고를 위로하는 작지만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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