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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기진도는 관측값을 토대로 산출하는 흔들림의 정도를 뜻한다. 3이면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은 현저히 느끼며, 정지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이며 2는 ‘조용한 상태 건물 위층의 소수만 느끼는 정도’를 말한다. 계기진도 1은 대부분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지 못하고 지진계에는 기록되는 정도이다.
이날 소방과 경찰에는 진동을 느꼈다는 유감신고가 일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오후 4시 현재 구미에서 32건, 김천에서 16건, 칠곡에서 3건 등 모두 57건의 신고가 접수됐으며 현재까지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지진으로 인한 피해나 여진 가능성 등에 대비해 대응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안전에 유의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지진 진앙 반경 50㎞ 내에서 1973년 이후 규모 2.0 이상 지진이 총 109차례 발생했다. 대부분 ‘규모 2.0 이상 3.0 미만’이었고 19번만 ‘규모 3.0 이상 4.0 미만’ 지진이었다.
현재까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은 73회다.
이는 1999~2021년 연평균(70.6회)보다 약간 많은 것이다. 올해 최대 규모 지진은 10월 29일 충북 괴산군에서 발생한 규모 4.1 지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