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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단일화시 윤 44.8% 이 39.5%…안 45.6% 이 35.9%[한국갤럽]

송주오 기자I 2022.02.09 16:41:03

야권단일 후보로 안철수 경쟁력 尹 보다 높게 나와
安, 李 오차범위 밖 승리…尹, 오차범위 내 접전
단일화 없는 다자재결선 尹40.1% 李 36.9% 安 10%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야권 단일 후보로 나오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접전을 벌일 것이란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안 후보가 단일 후보로 나설 경우 이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래픽=이데일리DB)
한국갤럽이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의 의뢰로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후보로 야권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윤 후보는 44.8%, 이 후보는 39.5%,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7.5%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즉 윤 후보와 이 후보의 격차는 5.3%포인트로 오차범위 내 박빙 양상이다.

안 후보로가 단일 후보로 나서는 경우 안 후보 45.6%, 이 후보 35.9%, 심 후보 6.6% 순이었다. 안 후보와 이 후보 간 격차는 9.7%포인트로 오차범위를 넘어섰다.

야권 단일화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안 후보가 50.6%, 윤 후보가 42.6%였다.

단일화 없는 다자 대결에서는 윤 후보 40.1%, 이 후보 36.9%, 안 후보 10.0%, 심 후보 3.9% 등으로 집계됐다. 윤 후보는 20대에서 31.3%로 이 후보(22.1%)를 앞섰다. 30대도 윤 후보로 기울었다. 윤 후보가 9.4%포인트 뛰어오른 37.9%로 4.0%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친 이 후보(33.0%)를 추월했다. 60대 이상에서도 윤 후보가 57.2%로 이 후보(30.8%)를 큰 폭으로 따돌렸다.

반면 4050 세대에서는 이 후보 지지가 높았다. 40대에서는 이 후보 48.9%, 윤 후보 29.2%를 기록했다. 50대에서는 이 후보 50.6%, 윤 후보 34.0%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윤 후보는 TK에서 61.5%를, 이 후보는 호남에서 71.5%의 지지를 얻었다. PK에서는 윤 후보 42.1%, 이 후보 29.7%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윤 후보 41.5%, 이 후보 32.8%를 기록했고, 인천·경기에서는 윤 후보 40.3%, 이 후보 36.5%를 보였다. 중원인 충청에서는 윤 후보 39.8%, 이 후보 35.8%로 집계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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