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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문화연대, '우리말 사랑꾼'에 도로공사·공주시장

윤종성 기자I 2021.10.07 17:57:57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글문화연대는 575돌 한글날을 맞아 올바른 우리말 사용과 공공언어 쉽게 쓰기에 앞장선 ‘우리말 사랑꾼’으로 한국도로공사와 김정섭 공주시장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 5월부터 고속도로 전문용어 표준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외래어와 한자어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작업을 해왔다.

예컨대 ‘싱크홀’, ‘톨게이트’, ‘다이크’, ‘안전 펜스’를 각각 ‘땅꺼짐’, ‘요금소’, ‘배수턱’, ‘안전 울타리’로 바꾸자고 제안했다.

김 시장은 공주시 공무원이 작성한 내부 문서 56건과 보도자료 576건을 분석해 쉬운 우리말로 바꿀 외국어, 한자어, 차별어를 선정하고, 올바른 언어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

반면 MBC TV ‘구해줘 숙소’ 출연진과 제작진은 ‘어메니티’, ‘마운틴 뷰’, ‘웰컴 드링크’ 등 외국어를 남발했다는 이유로 ‘우리말 해침꾼’에 뽑혔다.

지난해에는 구해줘 숙소와 형식이 유사한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가 우리말 해침꾼에 선정됐었다.

한편 한글문화연대는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우리말 사랑꾼과 우리말 해침꾼을 뽑아 발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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