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뉴스] "어이없네"…피격 공무원 유족, 해경 발표에 '발끈'

이재길 기자I 2020.09.29 17:00:00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북한군 총격을 받고 숨진 공무원이 실종 직전까지 탄 어업지도선 무궁화10호 (사진=연합뉴스)
■ 해경 “피격 공무원 월북한 것으로 판단”…유족 측 반발


해양경찰청이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군에게 피살된 공무원이 월북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오늘 언론 브리핑을 열고 군 당국으로부터 확인한 첩보 자료와 표류 예측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이같이 판단했다고 밝혔는데요. 해경은 공무원 A씨가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던 점을 고려할 때 단순히 실족했거나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전했습니다. 또 단순히 표류했다면 소연평도를 중심으로 반시계방향으로 돌면서 남서쪽으로 떠내려갔을 것으로 추정됐지만 A씨가 발견된 위치는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A씨의 유족은 반발하고 나섰는데요. A씨의 형은 SNS를 통해 “해경의 중간 수사 발표는 수색 당일과 똑같다”며 “적대국의 정보만으로 단정 지었다. 어이없는 발표다”라고 질타했습니다.

■ ‘순식간에…’ 달려든 진돗개에 물려 포메라니안 사망

주인과 산책하던 반려견이 갑자기 달려든 진돗개에 물려 죽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기 용인 서부경찰서는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0시쯤 용인시 기흥구의 한 사거리에서 B씨가 키우던 포메라니안이 갑자기 달려든 진돗개에게 공격당했는데요. B씨 부부와 행인 등이 진돗개를 떼어내려 했지만, 물린 포메라이안은 결국 죽었습니다. 말리는 과정에서 B씨도 손가락 등을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 결과 사고는 산책 중이던 진돗개의 목줄이 풀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B씨는 진돗개 견주 C씨를 재물손괴와 과실치상 혐의 등으로 고소했습니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맹견으로 분류된 종은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로트와일러 등입니다. 맹견 주인은 외출할 때 입마개를 반드시 채워야 하지만 그 외의 개에겐 별다른 규정이 없습니다. 이에 따라 진돗개를 맹견에 포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진=방인권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 38명으로 줄었지만…추석 연휴 불안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지면서 오늘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명 늘어 누적 2만3699명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는 수도권의 집단발병이 본격화하기 전인 지난달 11일(34명) 이후 49일 만입니다. 감염 경로는 지역발생이 23명, 해외유입이 15명입니다. 발생 지역은 서울 11명, 경기 6명, 부산 3명, 경북 2명, 충북 1명 등입니다. 하지만 오늘 오후부터 추석 연휴 귀성와 여행 행렬이 시작되면서 연휴 이후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 방탄소년단, 빌보드 싱글 1위 탈환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다시 차지했습니다.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직후 2주 연속으로 핫 100 1위를 차지했는데요. 이후 2주간은 한 계단 하락한 2위를 기록했으나, 발매 5주 차인 이번 주 1위로 다시 복귀했습니다. 핫 100은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인데요. 순위는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냅니다. 듀오 또는 그룹의 노래가 핫 100에서 통산 3주 이상 1위를 기록한 것은 2018년 9∼11월 7주간 정상을 차지한 마룬 5의 ‘걸스 라이크 유’ 이후 거의 2년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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