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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6년 만에 풀체인지 'GLA' 공개…2020년부터 판매 시작

김민정 기자I 2019.12.16 14:46:32
2세대 GLA (사진=메르세데스 벤츠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가 6년 만에 풀체인치(완전변경)를 단행한 2세대 GLA를 공개했다.

벤츠 GLA 모델은 지난 2014년 첫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약 백만 대의 판매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반응을 얻은 모델이다.

2세대 GLA는 이전 세대 모델 대비 전장은 14mm가 줄어든 4410mm에 불과하지만 기존 대비 한층 늘어난 1834mm의 전폭과 1611mm의 전고를 갖췄으며, 휠베이스 역시 2729mm까지 늘어났다.

외관 디자인은 벤츠 GLE 등을 닮은 모습이다. 새롭게 구성된 프론트 그릴과 새로운 헤드라이트를 탑재했으며, 바디킷 또한 SUV 고유의 질감을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실내 공간은 벤츠가 선보이는 디자인과 디테일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계기판부터 대시보드 중앙까지 길게 이어지는 일체형 타입의 디스플레이 패널과 원형의 에어밴트, 그리고 깔끔한 센터페시아의 이미지를 연출한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GLA는 최신 주행 보조 기능 시스템을 탑재해 편의성과 안정성을 최대한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사고 발생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및 하차 경고 기능이 기본 탑재돼 향상된 안정성을 지원한다.

2세대 GLA (사진=메르세데스 벤츠 공식 홈페이지)
여기에 드라이빙 어시스트 패키지를 선택하게 되면 긴급 자동 제동 장치와 네비게이션과 연계된 능동형 차선 변경 지원 등 반자율주행에 가까운 시스템이 탑재된다.

아울러 벤츠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를 통해 직관적인 지능형 음성 인식 컨트롤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기존 GLA 대비 한층 늘어난 휠베이스와 전고 등을 기반으로 한 여유로운 공간을 제시한다. 여기에 뒷좌석은 40:20:40으로 폴딩돼 더 많은 짐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파워트레인은 두 개의 가솔린 엔진이 제공된다. 엔트리 사양인 GLA 200은 163마력과 25.5kg.m의 토크를 내며 7단 DCT가 맞물린다. 이로써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8.7초, 최고속도는 210km/h에서 제한된다. GLA 250은 224마력과 35.7kg.m의 2.0리터 터보 엔진과 8단 DCT가 조합된다. 디젤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추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벤츠의 새로운 컴팩트 SUV GLA는 2020년 유럽 딜러쉽에서 판매가 시작되고, 독일 라슈타트에서 생산이 시작된다. 다만 아직까지 신차의 정확한 판매가격은 밝혀지지 않았다.

2세대 GLA (사진=메르세데스 벤츠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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