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외인 매수 2년 3개월래 `최고`…'2440선' 안착

권효중 기자I 2020.09.15 15:42:26

외국인 매수세 유입…4거래일째 상승세 이어가 마감
시총상위株 대부분 강세, 반도체 '투톱' 나란히 올라
거래소 '단일가매매' 조치 발표에도 우선株 강세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2년 3개월래 최고치로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한때 하락으로 전환했다가 이내 곧 상승으로 전환하며 4거래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사진=마켓포인트)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4%(15.67포인트) 오른 2443.58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13일 연고점(2437.53)을 한 달여 만에 갈아치운 것으로 2018년 6월 12일(2468.83) 이후 27개월여만에 최고치다. 미중 무역분쟁이 불거지기 전 고점 수준까지 오른 것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중국의 실물 경제지표가 양호한 결과를 내놓자 상승 폭을 키워갔다”며 “미국과 중국 간 마찰은 이어지고 있으나 영향이 제한된 상황에서 수급 등 요인이 긍정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12월(6.9%) 이후 최고 수준의 증가율을 보였다. 올해 1~8월 누적 기준으로도 산업생산은 0.4% 증가해 연간 기준의 증가율도 플러스로 전환됐다.


수급별로는 이날 외국인이 홀로 매수를 보였다. 외국인은 홀로 2527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1992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장 초반 매수를 보였던 개인은 771억원 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869억원, 비차익이 1386억원을 각각 매도해 총 2255억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오르는 업종이 조금 더 많았다. 운수·창고, 서비스업, 전기·전자, 섬유·의복이 1% 넘게 올랐으며, 제조업, 의약품, 화학, 전기·가스업 등도 1% 미만에서 올랐다. 반면 통신업, 종이·목재, 건설업, 의료·정밀 등은 1% 미만에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0.99%), SK하이닉스(000660)(2.38%) 등 반도체 종목들이 오름세를 보였으며, LG화학(05191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도 1%대 올랐다. 카카오(035720)NAVER(035420)도 나란히 2.98%, 2.01%씩 강세를 보였다. 다만 셀트리온(068270)은 전 거래일 대비 움직임이 없었으며, 현대차(005380)는 0.56% 빠져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우선주들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이날 금강공업우(014285), 성신양회우(004985)는 상한가까지 올랐으며, 흥국화재우(000545), 성문전자우(014915) 등도 강세를 보였다. 우선주에 대한 단일가 매매 전환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보인 것이다. 앞서 지난 14일 한국거래소는 오는 28일부터 상장주식 수가 50만 주 미만인 우선주 종목에 대해 30분 주기의 단일가 매매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당국의 ‘우선주 관련 투자자 보호 방안’에 의한 조치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8억3963만주, 거래대금은 11조698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40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423개 종목이 하락했다. 72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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