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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뉴기니 규모 6.9 강진…"가옥 1000여채 무너져"

전선형 기자I 2024.03.25 18:19:01

24일 새벽 북부서 발생…현재까지 5명 사망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태평양 섬나라 파푸아뉴기니 북부에서 지난 24일(현지시간) 발생한 규모 6.9의 강진이 발생했다.
파푸아뉴기니(사진=게티이미지)
25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파푸아뉴기니 북부에서 6.9 규모의 강진이 발생해 5명이 숨지고 가옥 1000여채가 파괴됐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은 전날 새벽 파푸아뉴기니 동세픽주(州) 암분티에서 북동쪽으로 약 38km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진원 깊이는 40.2㎞로 보인다. 이 지진으로 암분티와 웨왁 등 동세픽주 일부 지역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지진은 이미 홍수가 발생한 지역을 덮쳐 피해가 커졌다.

앨런 버드 동세픽주 주지사는 “지금까지 가옥 1000채 가량이 파괴됐다”면서 “구조 당국이 피해 상황을 집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이 집계한 사망자는 5명이나, 구조팀이 오지 정글을 수색 중이어서 인명피해가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파푸아뉴기니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 위에 위치해 있어 지진이 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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