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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중구 "둘째아이 낳으면 50만원 양육비"

정태선 기자I 2016.01.25 16:23:37

올 초 둘째아이 양육비 2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출생일 현재 중구 주민등록된 구민의 자녀 대상으로 지원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앞으로 중구민들은 둘째만 낳아도 구청에서 50만원의 양육비를 받고, 셋째 아이를 낳으면 100만원의 양육비를 받는다. 넷째 아이 이상부터는 300만원을 양육비로 받는다.

중구는 지난해 12월 출산양육지원금 지원에 관한 조례가 구의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올해 1월1일부터 주민이 둘째아를 낳을 경우 출산양육지원금 50만원을 지원한다. 이는 지난해까지 둘째아에게 지원해왔던 20만원에서 2.5배 증가한 금액이다.

현재 서울시 자치구 중 중구를 포함해 7개 구에서 5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는 타구와 비교해 최고 금액이다.

출산양육지원금 신청은 1월1일 이후 태어난 아이의 출생신고후 6개월 이내에 거주지 동사무소로 신청하면 된다. 신생아 출생일 현재 12개월이상 관내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실제 거주중인 신생아의 부모가 신청할 수 있다.

중구가 둘째아이 출산양육지원금 지원을 인상하게 된 것은 상주인구의 감소로 도심공동화가 심화되는 등 지역 발전을 저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중구는 다른 자치구에 비해 구의 존립과 깊은 관계가 있는 저출산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을 하고 있다.

작년 지원된 출산양육지원금은 총324명에 1억2040만원으로 둘째아이가 242명, 셋째가 45명, 넷째이상이 7명이다.

중구는 이외에도 민간기업과 손잡고 출산축하용품을 무상 지원하고 있다. 2013년 4월부터 CJ LION과 함께 펼치고 있는 이 사업은 출생일 현재 관내에 주민등록을 둔 신생아 출산가정에 손세정제 세트를 한 팩씩 지원한다. 지난해 440명에게 지원했고 올해도 지속적으로 후원하기로 했다.

최창식 구청장은“아이를 낳고 키우는데 걱정이 없도록 출산양육비를 지원하고 다양한 모자건강사업을 마련해 중구민이라면 임신부터 취학까지 걱정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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