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눈·비에 기온 ‘뚝’…아침 최저 영하 3도[내일날씨]

황병서 기자I 2023.11.16 17:00:00

아침 최저 기온 -3~7도·낮 최고 기온 2~12도
“가시거리 짧고 도로 미끄러워 주의해야”
미세먼지, 원활한 대기 확산 영향으로 ‘보통’ 수준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금요일인 17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올 것으로 보인다.

입동을 하루 앞둔 지난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에서 두꺼운 외투를 입은 시민이 이동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경기남부와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상서부내륙, 제주도에 비 또는 눈이 시작돼, 오후에는 서울을 포함한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끔 비 또는 눈이 올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오후 6시를 기점으로 대부분 지역의 눈과 비는 그칠 예정이다. 경북남서내륙과 경남서부내륙, 제주도는 오는 18일 늦은 새벽까지, 충남권남부와 전라권은 같은 날 오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는 만큼, 시설물 관리와 안전 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이틀간 예상 적설량을 보면 △서해5도 2~5㎝△경기남부 1~3㎝△서울·인천·경기북부 1㎝미만 △강원산지 2~5㎝ △강원내륙 1~3㎝△충북 2~7㎝△대전·세종·충남 1~5㎝△전북내륙 2~7㎝△전북서해안·광주·전남북부 1~3㎝△대구·경북내륙·울릉도·독도 1~5㎝△경남서부내륙 1~3㎝△제주도산지 3~10㎝ 등이다.

같은 기간 예상 가수량을 보면 △서해5도 5~10㎜ △경기남부 5㎜내외 △서울·인천·경기북부 1㎜ 내외 △강원내륙·산지 5㎜미만 △강원동해안 0.1㎜ 미만 빗방물 △대전·세종·충남 5~10㎜ △ 충북 5㎜ 내외 △전북·광주·전남 5~10㎜ △울릉도·독도 5~10㎜ △울릉도·독도 5~10㎜ △대구·경북·경남서부내륙 5㎜미만 △제주도 5~30㎜ 등이다.

기상청은 이 기간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워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내린 눈이 쌓이거나 비 또는 눈이 얼어 도로 살얼음이 발생할 수 있어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와 보행자 안전사고에 주의해달라고 전했다.

전날부터 찬 공기가 남하한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낮 기온도 10도 이하에 머무는 가운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3~7도, 낮 최고 기온은 2~12도 사이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대부분 해안과 산지에서 바람이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그밖의 지역에서도 순간풍속 55km/h(15m/s) 이상으로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의 흐름으로 전 권역이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