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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젠바이오텍, 신소재 부동화 단백질 하이브리드 개발

최성근 기자I 2017.03.29 15:30:08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생명공학 벤처회사 넥스젠바이오텍은 ‘부동화 단백질 하이브리드’ 개발에 성공하고, 특허를 등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넥스젠은 국내 최초로 부동화 단백질 (Anti-Freeze Protein, AFP)과 상피세포성장인자 (Epidermal growth factor, EGF) 이종 간 하이브리드 단백질을 개발하고 이를 대량생산 하는데 성공했다.

부동화 단백질은 극지에 생식하는 어류나 절지동물의 체액에 분비된다. 세포 내 삼투압 유지, 지방산 등의 운반 및 pH 완충제 역할을 하며 영하의 온도에서도 살아있는 생물을 보호하는 기능을 가진다.

넥스젠은 이종 생물간 하이브리드 단백질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부동화 단백질의 특성을 활용해 상피세포성장인자와 융합, ‘부동화 단백질 하이브리드’를 개발했다. 이는 피부 세포 보호 및 세포 증식 효과가 우수하며, 항산화·항노화·미백 등의 기능을 가진다.

개발된 신소재 부동화 단백질 하이브리드는 현재 국제 화장품 원료집과 피부 주름 개선과 항노화 기능이 우수한 신소재 화장품 원료로 국내 특허 등록(제10-1678392호)을 마쳤다.

넥스젠 관계자는 “신소재 개발을 통해 상피세포성장인자의 피부 재생 기능과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게 되었고, 이는 화장품 산업에 새로운 활력소를 부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한, 현재 화장품 업계 내 신소재 부재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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