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판부는 “도망갈 염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앞서 A씨는 이날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A씨는 “피해자 유족에게 할 말 없나” 등 취재진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짤막하게 말했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7시쯤 서울 강동구 천호동 한 주택가에서 길을 가던 남성 B씨의 가슴과 복부 등을 여러 차례 찌른 혐의를 받는다.
피해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범행 후 스스로 112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에게 ‘1000원을 빌려 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하자 흉기를 휘둘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