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에는 아주IB투자 PE부문에서 투자한 넥스틸이 유가증권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하며 이익성장을 견인했다. 아주IB투자와 원익투자파트너스의 컨소시엄으로 설립한 넥스틸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주당 매입 단가는 3100원대에 불과하지만, 아주IB투자는 넥스틸의 IPO 당시 구주매출로 주당 1만1500원에 335만주를 회수했다. 이후에도 장내 매도를 통해 구주매출 이후에 남아 있던 주식을 멀티플 4배에 육박하는 가격으로 지속적으로 회수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 밖에 아주IB투자가 ‘NH-아주 코스닥스케일업펀드’를 통해 50억을 투자한 인공지능(AI) 기반 의료영상분석 기술 플랫폼 ‘코어라인소프트’도 스팩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고, 반도체 소자 제조업체인 ‘시지트로닉스’도 기술특례 방식으로 코스닥 시장에 안착했다. 아주IB투자는 투자단가를 고려할 시 이번 IPO로 인한 회수이익이 3배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자자산 측면에서도 아주IB투자는 현재 2조3000억원 규모의 운용자산(AUM)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조합 관리보수 수익을 확보 중이다. 아주IB투자는 올해 상반기 아주 좋은 3호 PEF (2679억), 아주 December Nox 펀드(248억)를 성공적으로 결성한 데 이어 액셀러레이터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아주 좋은 초격차 스케일업 펀드’를 추가로 결성 중이다. 회사는 올 연말까지 우선적으로 500억 규모로 결성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지원 대표는 “2023년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으로 인해 벤처투자의 혹한기가 계속되고 있고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아주IB투자는 오랜 업력을 통해 구축한 안정적인 운용능력으로 꾸준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이익의 극대화로 주주가치 제고와 이익 공유에 꾸준히 힘써 나갈 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고려한 투자를 꾸준히 실행해 업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