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용가 안은미, 온라인 콘텐츠 창작 프로젝트 전시 연다

장병호 기자I 2022.12.15 18:48:20

16일부터 인사동서 '은미 뽕 축제'
안은미 춤, 웹툰·VR·애니메이션 등 재해석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현대무용가 안은미가 이끄는 무용단체 안은미컴퍼니는 16일부터 서울 종로구 인사동 KOTE에서 온라인콘텐츠 창작 프로젝트 전시회 ‘은미 뽕 축제’를 개최한다.

안은미컴퍼니 ‘은미 뽕 축제’ 포스터. (사진=안은미컴퍼니)
‘은미 뽕 축제’는 영상, 웹툰, 가상현실(VR), 애니메이션, 3D 등 다양한 미디어 예술 분야에서 활동 중인 작가 7인(이태석, 노송희, 차지량, 김경묵, 우샤샤, 변천, 이우인)이 예술감독 안은미와 협업해 진행한 프로젝트다. 작가들은 몸의 언어를 새롭게 이해하고 자유롭게 작품으로 승화시키며 춤이 온라인 영역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았다.

영상 콘텐츠로는 △이태석의 ‘Follow’ △노송희의 ‘Rainbow Cube’ △차지량의 ‘Wire Dancing’(feat. Fairy), VR 콘텐츠로는 △김경묵의 ‘하얀 달’, 애니메이션 콘텐츠로는 △우샤샤의 ‘Apophenic Tea Time’, 웹툰 콘텐츠로는 변천의 ‘은미 보물 분실 사건’ △이우인의 ‘은미뽕’이 전시될 예정이다.

안은미컴퍼니 측은 “‘은미 뽕 축제’는 ‘안은미의 춤’이 예술가들의 새로운 관점과 만났을 때 발생하는 시너지에 주목한다”며 “이들은 무용 장르가 온라인 상에서 갖게 되는 무궁무진한 확장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여러 미디어 매체를 통해 동시다발적으로 하나의 이야기를 전해 나가는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 방식을 실험했다”고 설명했다.

작품들은 온라인미디어 콘텐츠 개발사업 홈페이지, 안은미컴퍼니 홈페이지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올해 초 안은미의 아시아 밀레니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5명의 젊은 영화작가들과 진행된 ‘안은미의 섬섬섬’ 영화 5편도 특별상영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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