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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속기록으로 4장짜리 분량이 있을 만큼 사람들의 토론이 이뤄졌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행정자치부는 (회의록) 요약본을 내기 때문에 대표적 발언만 이야기해서 두 분이 이야기한 것처럼 됐지만 실제론 많은 분들이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언론사는 이날 6월 27일 진행된 국무회의의 회의록을 단독 입수했다며 이를 분석한 결과를 전했다. 해당 보도는 ‘국무회의에서 울산 울주군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 6호기 공사 중단 방침 결정과 관련해 발언한 사람은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등 단 2명에 불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가 에너지 백년대계를 바꿀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인 원전 건설 중단을 놓고 부처 간 토론이나 사전 논의는커녕 회의 당일 구두보고와 세 마디 회의로 급하게 결정이 이뤄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