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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캐쉬백 사업은 참여 세대·단지가 전기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면 이를 최대 400만원까지 에너지캐쉬백 형태로 돌려주는 제도다. 전체 참여 세대·단지의 과거 2개년 대비 평균 절감량을 계산 후 이보다 많이 절감한 세대·단지에 절감한 양에 따라 금전적 보상을 해준다.
단지는 평균치 이상으로 절감한 양에 따라 20만(1만㎾h 이하)에서 400만원(13만㎾h 초과)의 캐쉬백을 받을 수 있다. 세대별로도 1㎾h당 3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참여 희망 단지·가구는 한국전력공사(015760)(한전) 에너지마켓플레이스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한전은 연말까지 세대·가구 절감 실적을 집계해 캐쉬백을 지급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올 2~5월 세종·나주·진천 3곳에서 에너지캐쉬백 사업을 시범 추진한 결과 참여율과 절감 효과가 높다는 판단에 이를 전국 확대 시행키로 했다. 시범사업 땐 전체 아파트 단지의 63%, 세대의 1.6%가 참여해 전기 사용량을 각각 앞선 2년 평균치보다 14.1%, 1.5%씩 줄였다. 정부는 지난 6월23일 열린 에너지위원회에서 에너지 수요효율화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가정 부문 에너지 효율화 대책으로 이 사업의 전국 확대 계획을 밝혔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정승일 한전 사장 등 유관기관장, 에너지시민연대를 비롯한 절전캠페인 시민단체협의회 관계자와 에너지캐쉬백 사업 참여를 비롯한 에너지 수요 효율화 공동 추진을 다짐했다.
이 장관은 “에너지 수요 효율화는 에너지 공급 설비 보강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강력한 에너지 정책 수단”이라며 “새 정부는 에너지 공급 측면에서의 원전 활용도 제고와 함께 이전까지의 공급 위주 정책에서 벗어나 수요 효율화 정책 중심으로 전환하는 걸 양대 축으로 삼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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