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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사태 해제한 일본, 코로나19 확진자 다시 증가

윤기백 기자I 2020.06.05 22:27:19

5일 기준 신규 확진자 44명 발생
도쿄서만 이틀 연속 20명대 확진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긴급사태가 해제된 일본에서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하루에만 40여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사진=연합뉴스)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5일 오후 9시 기준 도쿄 20명을 포함해 일본 전역에서 44명이 새롭게 코로나19 감염 판정을 받았다.

전날인 4일(28명)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20명대의 감염자가 나온 도쿄의 누적 확진자 수는 5343명이 됐다. 일본 전체의 누적 확진자는 1만7830명, 사망자는 927명으로 집계됐다. 증상이 호전돼 퇴원한 사람 등은 1만5626명이고, 인공호흡기 치료 등을 받는 중증자는 99명으로 파악됐다.

앞서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선포한 긴급사태를 48일 만인 지난달 25일 전부 해제했다. 당시 아베 총리는 “전국에서 신규 감염자는 50명을 밑돌고 한때는 1만명 가까이 있었던 입원 환자도 2000명 밑으로 떨어졌다”며 “세계적으로도 매우 엄격한 수준으로 정한 해제 기준을 전국적으로 통과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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