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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콘진-신용보증기금, 중소기업 금융지원 협력 나선다

장병호 기자I 2018.12.19 14:38:48

19일 신규 협력사업 추진 위한 MOU 체결
''신한류 보증'' ''콘텐츠IP 보증'' 신규 추진
김영준 원장 "장기적 금융지원책 마련할 것"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오른쪽)과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CKL 기업지원센터에서 콘텐츠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과 신용보증기금은 19일 오전 서울 중구 CKL기업지원센터에서 신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중소 콘텐츠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나아가 콘텐츠산업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협약을 계기로 신규 도입되는 보증 상품은 △‘신한류 보증’ △‘콘텐츠IP 보증’이다. 이를 통해 중소 콘텐츠기업의 자금 융통에 활력을 불어넣고 콘텐츠산업과 제조·서비스업간 동반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류 확산과 콘텐츠 수출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신한류 보증’은 해외 시장조사와 현지화 제작 및 마케팅에 필요한 자금을 보증한다. ‘콘텐츠IP 보증’은 콘텐츠IP(지적재산권) 이용 확대를 통해 콘텐츠업계와 이종 산업계 간 동반성장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이번 MOU 체결로 새롭게 시행하는 협력사업은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콘진과 신용보증기금은 2017년 하반기부터 ‘문화콘텐츠기업보증제도’를 공동으로 운영해왔다. 한콘진의 콘텐츠가치평가와 신용보증기금의 기업신용보증제도를 결합해 콘텐츠의 기획·제작·사업화 등 각 단계별 맞춤형 보증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올해 중소 콘텐츠기업 210개 사에 총 448억 원 규모의 운전자금을 지원해 콘텐츠기업의 부족한 제작자금을 조달하고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김영준 한콘진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콘텐츠산업 분야 금융지원이 보다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중소 콘텐츠기업이 더 넓은 세계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장기적인 금융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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