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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측은 전씨가 대한불교종정협의회 기획실장으로 무속인이 아닌 종교인이라고 해명했다. 또 전씨가 선대본 산하 전국네트워크위원회 고문으로 임명된 적이 없다며 활동 사실도 부인했다.
그러나 조계종은 이 단체가 산하에 없다며 전씨와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국민의힘 역시 전씨가 해당 조직에 몇차례 드나든 적은 있음은 인정했다.
당에서 언급한 대한불교종정협의회는 지난 2018년 소 가죽을 벗겨 제물로 바치는 행사를 공공장소에서 주관해 물의를 일으킨 단체로 알려져 있다.
논란의 행사는 지난 2018년 9월 충주 중앙탑공원에서 열린 ‘2018년 수륙대재 및 국태민안등불축제’로 일광조계종이 주최하고 대한불교종정협의회가 주관했다. 이들은 충주시 경제 발전 등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행사를 진행했으나 엽기적인 제의 행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됐다.
이들은 오전에 머리와 발끝 등을 제외하고 가죽이 모두 벗겨진 소 시체를 가져와 제의에 사용했고 행사가 끝날 때까지 전시했다. 이후 현장에서 시민 항의가 이어지고 사진이 온라인 상에서 퍼지면서 크게 논란이 됐다.
주최 측은 이후 도축증명서도 있었다며 해명했으나 행사를 허가한 시에도 항의가 이어지는 등 한동안 논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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