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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백신 효과 7개월…60세 이상 4차·성인 3차 접종 적극 권고"

양희동 기자I 2022.05.19 17:00:13

12~17세 청소년 고위험군은 '3차 접종' 권고
5~11세 소아 고위험군은 '1·2차 기초접종'
60세 이상 '4차 접종' 중증·사망 위험 낮춰
해외여행 후 입국시 격리 면제 조건 '3차 접종' 완료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방역당국은 60세 이상 고령층은 4차 접종, 18~59세 성인 및 12~17세 청소년 중 고위험군은 3차 접종, 5~11세 소아 중 고위험군은 1·2차 기초접종을 적극 권고했다. 이스라엘 연구에 따르면 3차 접종(화이자) 후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백신 효과는 7개월간 지속된다는 설명이다. 국내 3차 접종 후 누적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접종자 ‘4명 중 1명’ 꼴로 약 840만명이다.

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해외 입국자의 코로나19 검사(PCR 및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현재 3회(입국 전 1회·입국 후 2회)에서 2회(입국 전 1회·입국 후 1회)로 줄일 예정이다. 그러나 국내 입국시 7일 격리 면제 기준은 2차 접종 후 14~140일 이내 또는 3차 접종완료자로 제한하고 있다.

(자료=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9일 0시 기준 차수별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 87.8%(4504만 6232명) △2차접종(얀센 백신 1회 접종자 포함) 86.8%(4456만 5545명) △3차 접종 64.8%(3324만 4663명) △4차 접종 7.1%(364만 9448명)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4차 접종의 경우 5월 말 기준 60세 이상 대상자(접종간격 도래자 1181만 명) 대비 접종률은 29.8%이며, 80세 이상의 대상자 대비 접종률은 48.6%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연령대별 접종률은 80대 이상 48.6%, 70대 38.6%, 60대 18.9% 순으로 나타났다.

3차 접종은 12세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18세 이상 성인과 12~17세 청소년 중 고위험군에게 적극 권고하고 있다. 5월 말 기준 대상자(접종간격 도래자 4439만 명) 대비 접종률은 74.9%다. 60세 이상 접종률은 93.8%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12~17세 청소년은 현재까지 총 26만 1000여명이 3차 접종에 참여(대상자 대비 14.7%)했다.

1·2차 기초접종은 5세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12세 이상과 5~11세 소아 중 고위험군에게 적극 권고하고 있다. 18세 이상 성인의 기초접종률은 96%를 넘어 매우 높다. 12~17세 청소년의 기초접종률은 65%를 초과했다. 5~11세 소아 기초접종은 현재까지 약 5만 4000여명이 1차 접종(접종률 1.7%)을 했다.

추진단은 이스라엘의 코로나19 백신 효과 연구(올 1월 16일~3월 12일 60세 이상 감염환자 및 중증질환자 대상)에서 3차 접종(화이자) 후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백신 효과가 7개월 동안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또 3차 대비 4차 접종의 중증질환 발병이 3배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추진단 측은 “60세 이상 연령층의 4차 접종은 위중증·사망 예방을 목표로 하고, 치명률이 높은 80세 이상에 대해서는 적극 권고한다”며 “3차 접종 후 최소 4개월(120일) 경과 시점부터 접종할 수 있고, 화이자·모더나 등 mRNA 계열 백신으로 접종받지만 노바백스 백신으로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차 접종 후 누적 돌파감염 추정사례(5월 8일 0시 기준)는 국내 3차 접종 완료자 3274만 8735명 중 25.6%인 839만 1868명으로 조사됐다. 또 위중증 환자는 3712명, 사망자는 6539명 등이다. 4차 접종 후 누적 돌파감염 추정사례는 국내 4차 접종 완료자 83만 3786명 중 5.6%인 4만 6960명, 위중증자 85명, 사망자 230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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