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7일 만에 소폭 하락..610선은 사수

유현욱 기자I 2020.04.10 15:55:15

외인 기관 동반 매도에 대부분 업종 하락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10일 코스닥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장중 600선까지 내줬으나 오후 들어 하락분을 일부 되돌리며 610선은 사수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69포인트(0.76%) 내린 611.26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일부터 6거래일 연속 이어온 상승 행진이 막을 내렸다. 이날 지수는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점심시간을 앞두고 593.01까지 급락하더니 점차 낙폭을 줄인 끝에 이같이 하루를 마무리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이 249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72억원과 1087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 중에는 금융투자(622억원) 투신(304억원)이 순매도 규모가 컸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5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방송서비스(3.87%) 오락문화(3.45%) 통신방송서비스(2.75%) 운송(1.62%)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들은 내렸다. 섬유의류가 3.02%로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어 인터넷(2.47%) 종이목재(1.86%) 비금속(1.53%) 화학(1.37%) 건설(1.37%) 반도체(1.33%) 등 순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였다. 씨젠(096530)은 3%대 에이치엘비(028300)는 2%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펄어비스(263750)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대 하락했다. CJ ENM(035760)은 5%대 스튜디오드래곤은 4%대 헬릭스미스(084990) 휴젤(145020)은 2%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대 상승했다.

이 밖에 코센(009730)이 매매거래 재개 첫날 가격제한선까지 치솟았다. 앞서 코센은 법정기한 내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해 지난달 31일부터 매매거래가 정지됐었다. 중국판 유튜브에 한국드라마 카테고리가 복원됐다는 소식에 초록뱀(047820) 역시 상한가를 쳤다. 드라마 제작사인 초록뱀은 한한령(중국 내 한류 금지령)으로 직격탄을 맞았었다. 반면 전직 대표이사가 검찰로부터 구속영장이 청구된 신라젠(215600)은 6.13%나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19억7744만7000주, 거래대금은 10조329억1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총 421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827개 종목이 하락했다. 73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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