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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정부는 상황이 엄중한 만큼 종교의 자유를 존중하면서 교회의 방역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사랑제일교회에서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해 1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자 문 대통령이 이 같이 지시한 것이다. 이날 발생한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85명 가운데 교회 관련자가 46명이고, 그 중 12명이 사랑제일교회 소속이다.
지금까지 파악된 해당 교회 관련 검사 대상자가 1800여명이어서 확진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강 대변인은 “해당 교회는 집단감염에도 불구하고 오는 15일 광화문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있다”며 “이 교회는 서울시의 행정명령도 무시하고 집회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방에서도 버스를 대절해 신도들이 올라올 것이라고 하기 때문에 코로나의 전국 재확산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