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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새벽 1시쯤 두건을 쓴 한 남성이 경남 함안군의 병원 앞을 서성거리다 몰래 들어간다.
이 남성은 곧장 병원 원무과 사무실로 향해 책상 서랍을 뒤져 뭔가를 챙겨 곧바로 병원을 빠져나와 사라진다.
이후에도 두 차례나 더 병원 사무실을 들락거린 남성은 새벽 4시쯤엔 차를 가지고 돌아와 또 병원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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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로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확인한 뒤 남성의 차량 앞에서 잠복에 들어갔다. 10분 뒤 차를 가지러 온 용의자는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 남성은 이날 새벽 병원 사무실에 모두 네 차례 들어가 서랍 속에서 3만 원을 훔쳤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조사에서 남성은 “생활비가 없어서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남성을 야간건조물침입과 절도 등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