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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한 ‘ybigta’팀(연세대)은 이미지, 음성, 텍스트 데이터를 AI기술을 활용해 추출 및 분석하고 이를 통해 사용자의 감정 상태를 측정하여 ‘코로나 블루’를 극복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3등은 인공지능 안면인식을 통한 마스크 미착용 인원 판별 서비스로 대중 방역의 사회적, 경제적 비용을 감소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한 ‘PinkCow Lab’팀(연세대)이 선정됐다.
우승팀에는 1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삼정KPMG 라이트하우스의 인턴십 기회가 주어지며, 준우승팀과 3위팀은 각각 500만원과 300만원이 차등 수여된다.
국내 대회 우승팀은 글로벌 KPMG가 주관하는 국제 결선인 ‘KPMG 아이디에이션 챌린지’(KIC)에도 참가 자격을 갖는다. 오는 4월 개최되는 KIC에는 한국과 중국, 스위스, 호주 등 16개국의 우승팀들이 치열한 아이디어 경합을 펼치게 된다.
박신현(성균관대 경영학·소프트웨어학 전공)씨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의미 있는 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 값진 경험이었다”며 “전국에 있는 많은 우수한 학생 분들과 선의의 경쟁을 하며 배운 것이 많고, 앞으로도 기술을 통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해 진행된 KPMG 아이디어톤 대회에서는 수상을 하지 못했는데, 1년간 열심히 준비하여 올해 대회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둬 더욱 기쁘다”고 덧붙였다.
대회 심사를 맡은 양현석 삼정KPMG 라이트하우스 전무는 “코로나19로 학교가 오랫동안 비대면 동영상 강의에 의존하는 교육 현실에 착안하여 동영상 강의에 자동으로 키워드와 북마크를 추가하는 기능을 개발함으로써, 학습자가 강의 전체내용을 편리하게 파악하고 체계적으로 복습할 수 있도록 한 아이디어가 빛났다”며 “짧은 기간에 불구하고 상당한 수준의 완성도를 달성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한편 KPMG 라이트하우스 센터는 데이터 과학자, SW 엔지니어, 프로그래머 등 1만 7000여명의 다양한 인재로 구성된 IT 솔루션 조직이다. KPMG 인터내셔널의 한국 멤버 펌인 삼정KPMG도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반 기술을 전문 지식과 결합해 비즈니스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고객의 핵심 프로세스에 적용한다는 목적으로 2019년 라이트하우스 센터를 설립했다. 센터에서는 감사 업무 자동화 툴, 회계 감사 챗봇, AI 기반 세무 컨설팅 서비스 등 업무 효율화를 위한 신기술 도입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