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 1호기, 고장 2주만에 재가동

최훈길 기자I 2016.05.25 18:48:53

원안위 승인..한수원 "고무제품 교체해 가동"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고장으로 정지됐던 월성 1호기가 재가동 된다.

25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날 월성 1호기의 재가동을 승인했다. 지난 11일 원자로가 정지돼 멈춘 지 2주 만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원안위 승인이 났기 때문에 가동 준비를 하고 있다”며 “안전 조치를 완비해 오늘 저녁이나 내일 새벽에 재가동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월성 1호기는 액체방출밸브의 다이아프램 손상으로 밸브가 개방되면서 가압기에 저수위 신호가 발생해 정지된 것으로 조사됐다. 다이아프램은 압력을 유지하는 고무재질의 부품이다. 한수원은 이 제품을 교체하고 안전 조치를 마련했다.

경주 월성원전1~4호기 전경.(사진=한국원자력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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