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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미성년 고객수 48.5만명 돌파…5년전 대비 14%↑

이용성 기자I 2024.03.27 17:41:18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올해 2월 기준 자사 고객 중 미성년 고객 수가 48만 5000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키움증권)
키움증권에 따르면 2020년 이후 주식 인구의 가파른 증가세 속 주식시장에 참여하는 미성년 고객 수 역시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그 중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도 각각 24만명, 8만명을 넘어 실제 투자에 참여하는 고객 비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대비 미성년 전체 고객 수는 약 14배,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을 보유한 고객 수는 각각 15배, 80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키움증권은 “2020년 국내주식 보유 증가와 함께 15만명을 돌파한 미성년 고객 수는 2021년부터 해외주식 보유 고객까지 크게 늘었다”며 “2021년 39만명, 2022년 45만명, 2023년 48만명을 차례로 넘겼다”고 전했다.

특히 2022년 이후 미성년 고객 첫 종목으로 가장 많이 선택받은 국내주식 순위를 보면, 미국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매년 상위권에 포함됐다. 미국 주식 관련 ETF 이외에는 삼성전자, 카카오, 네이버(NAVER) 등 시장을 대표하는 대형주들이 미성년자 첫 매수 종목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에는 2차전지 섹터에 시장의 관심이 쏠렸던 만큼 POSCO홀딩스가 2위를 차지했다.

미성년 고객이 처음 매수한 해외주식 역시 연도별로 다른 패턴을 보였다는 것이 키움증권의 설명이다. 2022년에는 나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PROETF ULTRA QQQ’와 S&P500을 추정하는 ‘SPDR S&P500’ 등 ETF 선호가 강했던 반면, 2023년에는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SCHD)’, 코카콜라 투자 고객이 늘었고, 올해는 AI 관련 이슈가 집중되며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기 종목으로 부각됐다.

키움증권은 향후에도 미성년 고객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키움증권은 작년 4월부터 자사 통합 앱 ‘영웅문 S’을 통해 비대면 주식 계좌개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부모의 신분증 등 필요 서류 충족할 경우 간편하게 자녀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서비스다. 미성년자 생애 최초 비대면 계좌개설 시 ‘주식 최대 15종목 몽땅드림 이벤트’ 등 풍성한 혜택도 준비되어 있으며 채널 K ‘투자공부방 스터디-움’을 활용하면 투자 기초 체력을 쌓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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